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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사망원인 4위가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폐암의 순위(7위) 보다 더 높은 순위인 것을 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를 알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2017년에 40세 이상 인구의 13% 정도가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성인 남자의 경우 2명 중 1명꼴로 발병하였다. 

만성폐쇄성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꾸준한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병의 진행도 상당히 늦출 수 있으니, 이 질환에 대해 바로 알아보자~!

폐의 기능

폐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호흡을 담당하고 있다. 입과 코를 통해서 들어온 외부 공기는 기관지를 거쳐 약 3억 개에 달하는 폐포에 도달한다. 폐포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가 체내로 들어오고 몸 안에 있는 이산화탄소는 몸 밖으로 내보내는 가스 교환이 일어나는 곳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에 의해서 유발된 기도와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한 질병을 말한다.

기관지와 폐조직에 만성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 때문에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조직이 파괴되어 숨을 쉴 때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호흡곤란으로 이어진다.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없다 보니 초기 발견이 어렵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

이러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요원인은 흡연, 직업적으로 이어지는 화학물질의 노출, 분진, 먼지, 실내외 공기오염, 호흡기 감염등이 지목된다. 특히나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모든 흡연자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않은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들도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흡연자 중 이 질환을 갖는 환자의 비율은 15-20% 정도로 추정하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는 진단이 늦어지고 환자의 인지도도 낮으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폐기능이 크게 저하되면 만성기침, 만성 객담, 호흡곤란, 천명음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 40대 이후에서 발병하게 된다. 쌕쌕거리는 천명음은 기관지 천식과 혼동하기 쉽다. 천명음은 변이성이 있어서 어느 날은 들리고, 또 다른 날은 들리지 않기도 한다. 흉부 압박감도 느낄 수 있다. 이는 운동 후 갈비뼈 사이 근육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며, 흉부의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진단/검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검사는 필수적이다. 폐기능검사는 폐활량측정을 기본으로 하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는 폐 용적, 폐 확산능력을 측정 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폐활량측정볍에는 노력성 페활량, 1초간 강제 호기량 및 1초간 강제 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율과 같은 지표가 이용된다.

 

X-ray 검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에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는 유용하다. CT(흉부 전산화 단층촬영)도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는 아니다. 그러나 기관지 확장증을 발견하거나 폐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검사이다. 진단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감별진단을 하거나 동반질환을 찾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일찍 발견하면 여러 치료방법을 통해서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금연하도록 한다. 실내외 공기오염과 같은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환기도 자주 한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절절한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독감과 폐렴구군 예방접종, 주기적인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이 악화 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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