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정장애! 지루증, 해결방법은 없나?

지루증(delayed ejaculation, DE)은 통상적으로 사정(ejaculation)과 성적인 극치감에 도달하는 것이 현저히 느려졌거나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관계 시간이 너무 길어져 본인과 파트너가 불편하고 힘들어진 상태를 지칭한다.

지루증 판단기준

지루증을 판단하는 기준은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진단기준이나 사정시간에 대한 정의가 없다. 

일반적으로 보며 관계중에 사정의 지연 또는 실패로 인해서 본인과 파트너가 힘들어하는 상태로 표현하고 있다.

시간에 대한 기준이 없으며, 관계 자체를 피하게 될 수 있어 생활에 있어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다른 기준은 정신질환이나 약물, 신체의 이상과 관계없이 최소 6개월 동안 파트너와의 관계 중에 75% 이상 비자발적으로 사정이 지연, 빈도의 감소 혹은 중단이 발생하여 상당한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 또한 정해진 시간은 없다.

지루증을 유발하는 원인들

심인성 원인 - 

불충분한 성적인 흥분 및 성욕의 감소, 특이자위행위 및 성적인 환상, 성욕구의 장애, 정신적인 갈등(공포감,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 관계 시 헌신에 대한 부담감, 종교적인 죄책감), 강박성 성격 장애, 수행불안, 성 정체성 갈등, 우울증 등 정신질환

 

기질적 원인-

유전적원인(5HTR,OXTR의 SNP 등), 선천적 원인(울프관 이상 등), 신경적 원인(다발성 경화증, 척추손상, 수술 등), 내분비적 원인(갑상선 저하증, 성성 저하증 등), 감염(요도염, 전립선염, 고환염 등), 염증, 약물(선택적 제로 토닌 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신경이완제, 이뇨제, 마약류, 알파-1 차단제, 항경련제, 5-알파완원효소 억제제, 알코올 등)

지루증 치료방법

심리치료는 사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의 문제들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 바탕이 되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심리치료는 지루를 하나의 질환으로 객관하고, 파트너와의 소통을 늘린다. 적절한 교육을 통해서 관계 중 발생하는 불안감을 해소하자 한다. 파트너와 역할극을 통해서 관계 시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으며, 자위 행동의 재교육으로 실제 관계 중에 접할 수 있는 성적인 자극에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적응을 시킬 수 있다.

 

아직까지 지루를 치료하기 위한 허가된 약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약물들의 다양한 기전을 통해서 사정을 용이하게 하거나 사정을 억제하는 다른 약물의 해독제로 조사되어 왔지만 그 효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며 사용에 따른 여러 합병증도 관찰되었다.

 

음경진동자극법

척수손상에 의한 사정장애가 발생한 환자에서 임신을 시도할 때 정자를 추출하기 위해 할 수 이 는 방법이다. 음경 소대에 진동 자극을 가하면 사정반사궁을 통하여 사정을 유도할 수 있다. 2차적인 지루에서 음경 진동 자극법을 통하여 72%의 환자들에서 사정에 성공하였다고 보고되었다. 

 

심리치료, 약물치료와 더불어 PVS는 지루에 대한 치료를 위하여 같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결론

지루증은 병태생리가 복잡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시도되는 치료들도 뒷받침 할만한 임상연구들이 턱없이 부족하다.

진단, 평가 및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인 지루증.

환자의 환경과 일상생활, 성생활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며, 치료를 위하여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