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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오랜 기간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원인을 알기 어려우며, 가족력, 생활습관, 나이, 흡연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신부전, 시력장애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반드시 약 복용을 통해서 조절 해야 한다.

고혈압약은 단순 혈압만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압의 조절을 통해서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을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목표라고 보면 된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조절을 위해서 염분과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채소와 생선위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이 필요하다.

체중조절, 운동, 금연, 그 주 같은 생활습관도 함께 변화를 주어야 혈압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효과가 좋다.

하지만 생화습관 변화 만으로는 혈압이 정상치로 낮추는 것이 힘들 수 있으니, 이러한 경우 약물 사용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약의 종류와 특성

일차 고혈압약은 ACE억제제, 안지오텐신차단제, 베타차단제, 칼슘차단제, 이뇨제가 있다.

환자가 갖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선택한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안지오텐신 차단제는 혈관을 축소시키는 물질의 생성과 작용 과정을 막아서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떨어뜨린다.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신장기능장애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에는 페린도프릴(Perindopril), 캅토프릴(Captopril), 안지오텐신 차단제에는 로사르탄(Losartan), 이베사르탄(Irbesartan) 등이 있다.

 

안지오텐신 저해제의 부작용은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나오고 약을 중단하면 1-4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마른기침이 심하다면 안지오텐신차단제로 바꾸기도 한다. 안지오텐신 차단제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소화불량, 설사 등이 있는데 계속 투여하면 이러한 부작용은 점차 사라진다.

그리고 두약 모두 체내에 칼륨이 쌓이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가 높게 나오면 칼륨이 적은 음식을 먹거나 칼륨을 낮추는 약을 쓸 수도 있다.

 

베타 차단제는 혈관과 심장박동 등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의 작동과정을 막아서 혈압을 낮춘다.

심장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 빈맥성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쓰인다. 카르베딜롤(Carvedilol), 비소프롤롤(bisoprolol) 등이 이에 포함된다.

부작용으로는 졸음, 수족냉증, 피곤, 천식 증상 악화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천식 등 폐질환이 있거나 당뇨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처방의에게 꼭 알리도록 한다.

 

칼슘채널 차단제는 관상동맥을 확장하여 심장에 산소 공급을 늘리므로 협심증에 사용된다.

암로디핀(Amlodipine), 디티아 젬(Diltiazem) 등이 있다.

비교적 발현 시간이 빠르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콜레스테롤이나 전해질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많이 사용된다.

암로디핀의 부작용은 부종, 안면홍조, 두통이 있으나 지속적인 복용 시 증상은 사라질 수 있다.

자몽주스를 일부 칼슘채널차단제와 함께 섭취하면 몸 안의 약물 농도를 높여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니 자몽과 칼슘채널 차단제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뇨제는 염분과 수분의 배출을 늘려서 혈압을 낮춘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푸로세미드(Furosemide)가 있다. 보통 아침에 한번 복용한다. 

저녁 늦게 복용하는 경우 이뇨 작용 때문에 숙면을 방해 할 수 있다. 마지막 복용은 수면 몇 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뇨제의 종류에 따라서 몸 안의 칼륨이 줄어들거나 축적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칼륨의 수치가 관리해야 할 만큼의 변화를 보인다면 칼륨이 많이 든 곡류, 과일 등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꾸준히 체중을 측정하여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진료 시 꼭 알리도록 한다. 

대부분의 혈압약은 어지러움이나 기립성 저혈압의 위험이 어느정도 있으므로,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것이 혹시 모를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타 약물 복용시 성분에 주의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치료약에 흔히 포함된 콧물약 성분, 이뇨제가 포함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가끔 소량 먹는 것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안먹던 약을 오랫동안 복용은 일이 생기면 꼭 처방의에게 알리도록 한다.

간혹 약 먹는 시간을 놓치는 경우 복용간격을 반으로 나누어 앞 복용시간과 가까우면 즉시 먹고,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기다렸다가 다음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이때 아침저녁 복용분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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