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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의 감기는 어른에 비해서 진행도 빠르고 증상도 격심하다. 전신상태를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단 치료 후 회복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좋아지는 것도 갓난아기 감기, 어린이 감기의 특징이기도 하다.

 

열도 높아지기 쉽고, 고열이 될 때나 열이 오르기 시작할때 경련을 일으키는  어린이도 있다. 부모나 형제가 열성 경련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어린이도 경련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나 열성경련이 3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두 번 이상 일으킨다면 한 가지 질병으로 두 번 이상 일으킨 적이 없는 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갈쯤에는 이러한 증상도 점점 없어진다.

 

배게에 엎드러 머리를 박고 있는 아기 그림
엎드려 있는 아기

어린이감기의 특징

  • 증상의 진행이 빠르고 회복도 빠르다.
  •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고열이 나기 시작할 때는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 설사, 구토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기 쉽다.
  • 발진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 열, 설사, 구토가 겹치면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 6개월 미만의 갓난아기는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갓난아기감기나 어린이감기는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기 쉽다.

설사, 구토, 식욕부진등과 같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어린이 감기의 특징 중 하나이다.

특히 갖난아기는 소화기의 발달이 미숙하여 설사를 하기 쉽고, 설사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위도 술병을 새운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생리적으로 토하기 쉬우므로 기침을 할 때 토하는 경우도 있다. 열, 설사, 구토가 겹치면 탈수 증상을 일으켜 위험도 있다. 탈수 증상을 일찍 발견하려면 오줌의 양이나 침이 적어지는 겻을 기준으로 한다. 탈수 상태가 거기서 조금 더 진전할 때 갓난아기는 아주 녹초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되기 전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양이 많은 것에 관계없이 젖이나 물을 별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 데리가 가야 한다.

 

수분의 보급은 흰죽, 보리차, 녹차 등을 차갑게 한 것을 마신다. 설사나 구토가 심할 때, 알카리 음료를 마시게 하면 미네랄 공급에 도움이 된다. 감귤류의 과즙은 변을 무르게 하고, 사고의 과즙은 변을 굳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설사를 할 때에는 사과즙을 주는 것도 좋다.

 

구토가 심할때는 수분을 주어도 토한다. 당분간은 아무것도 주지 말고 위를 쉬게 한 다음에 작은 소주잔 정도의 백탕을 주고 괜찮으면 30분 간격으로 조금씩 양을 늘려간다. 또한 어린이 감기 중에는 발진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백탕 - 백엽을 끓인 탕으로 밤에 마시면 정신을 맑게 하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백엽은 측백나무의 잎으로 측백엽이라고도 하며, 여름에서 가을상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쓰거나 그대로 쓴다. 백엽은 성질이 차고 맛은 매우며 약간 쓰다.

백엽은 각종 출혈성 질환 등에 치료약으로 쓰이며, 탈모, 대하, 치냉풍, 사지 신경통, 이질 등에도 이용된다. 백엽을 연한 것으로 골라 실로 엮어 큰 항아리 속에 걸어 놓고 한지로 항아리 주둥이를 밀봉한다. 한 달 정도 말리면 바싹 마른다. 백엽을 항일에 꺼내어 가루로 만든다. 백엽가루와 산마를 넣고 끓여 먹는다.

 

6개월 미만의 갓난아기 감기는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어린이 감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다. 기관지염이나 중이염 등 이외에도 때에 따라서는 수막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수막염이 되면 고열, 구토, 경련 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하게 찡얼거리며 손이라도 닿으면 더욱더 찡얼거린다. 특히 기저귀 교환이나 고개를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빛에 눈이 부셔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6개월 미만의 갓난아기감기는 유난히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쉬우며, 중증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집에 있을 때가 많은 갓난아기감기느 대체로 형이나 누나등 형제에게서 옮는다. 형이나 누나가 감기에 걸리면 갓난아기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특히 인플로엔자는 2차감염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약에 너무 의지해서는 안된다

어린이라고 해서 5-6세가 되었고 지금까지 몇 번이나 감기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약국에서 산 감기약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 말은 부모도 어느 정도 어린이의 체질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게 된다. 부모가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고열이지만, 역리 높기 때문에 뇌장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소아과 의사는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 때에 맞추어 해열진통제를 의지함은 물론이지만, 의사가 준 해열제에 너무 의지하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약으로 열을 내리게 한다 하더라도 감기가 나은 것은 아니고 바이러스에 열이 올라가는 동안은 약의 효력이 없어지면 다시 열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또, 만약 감기 이외의 질병이라면 열이 나는 방법도 진단의 임시 방법이 되는 수가 있다.

열성 경련을 일으키기 쉬운 어린이의 경우, 열성 경련은 열이 올라가는 초기에 일어나기 때문에 열이 다시 오를 때에 다시 한번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또 좌약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해열제도 처음 사용할 때는 규정량의 반 정도로 해둔다. 왜냐하면 때로는 해열제에 대하여 과민하게 반응하여 열이 너무 내려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6개월 미만의 갓난아기감기는 그런 경향이 있으므로 아무쪼록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진해제도 갓난아기감기에 사용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기침은 기도에 쌓였던 가래를 배출하기 위한 반사운동이다. 필요 이상으로 기침을 못하게 하면 가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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